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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따사로움
'고립'이라는 그늘 속 위기의 청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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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로의 한 발짝 🐾
은둔 고립 청년의 증가, 곧 사회적 고립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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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고립 청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은둔·고립 청년은 '일정 기간 이상 자신만의 한정된 공간에서 가족 외의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거의 맺지 않고, 이러한 상태가 정신질환 등 정신적·심리적 이유에서 비롯되지 않은 청년'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2022년 보건복지부는 19~34세 사이의 은둔·고립 청년 규모가 약 54만 명(5%)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발표하며 이 현상이 사회적 이슈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요.
은둔·고립의 계기는 취업실패, 대인관계 트라우마, 진로 결정의 어려움이나 진학실패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청년의 은둔·고립은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자아 존중감 저하와 우울증 등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더 나아가, 이는 청년들의 경제활동 포기로 이어져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며 사회 분위기 전반의 활력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되죠.
보건복지부의 ‘2023 은둔·고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년 중 80%가 사회로 나오고 싶다고 응답했지만, 50%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은둔·고립 상태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이들이 사회 참여를 원하지만,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더 넓은 사회를 바라보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고 좌절하는 청년들을 위해 국가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정책적 접근 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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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함을 위한 두 발짝 🐾
은둔 ·고립 청년들과 함께 세상으로 나아가는 기업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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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배달플러스- 은둔청년 지원사업 “ 세상으로의 작지만 큰 발걸음을 도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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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배달플러스란 서울시가 민간 배달앱과 함께 운영하는 배달서비스입니다. 평균 10%대의 중개 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상품권과 환급을 통해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공공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에 참여중인 대표적인 민간 배달앱사는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인데요! 이 3사가 2023년 7월 서울 고립, 은둔 청년의 활력 증진 및 외출 독려 등 연계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배달앱사들은 고립 은둔 청년의 활력 증진과 외출 독려등을 위해 시 고립, 은둔청년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 총 600명에게 각 배달앱사에서 사용 가능한 ‘포장 주문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했는데요. 배달이 아닌 포장 전용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집 밖으로 나와 외출을 독려하고자 하는 깊은 뜻이 담겨있는 사업입니다!
이 외에도 각 배달앱 배너와 알림, 팝업 등을 활용해서 서울시 고립, 은둔청년 지원사업 홍보에도 적극 협력할 뿐 아니라 사업 안내를 통해 배달앱을 이용하는 일반시민에게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자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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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 ‘움직이는 섬’
"함께 나아갈 길을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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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주거생활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이번에는 고립, 은둔청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LH는 2024년 행복공장, 안무서운 회사, 마인드브이알과 함께 ‘움직이는 섬’ 사업을 후원 중입니다. 움직이는 섬 사업은 은둔 청년들의 고립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심리, 정서 회복과 자립역량 강화를 통해 사회복귀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이 활동은 사회적기업, 공익단체, 새싹기업의 협업으로 이뤄지는데요. 안무서운회사가 은둔 청년을 발굴하고 마인드브이알이 심리상담을 전담하며, 치유캠프를 운영하는 행복공장이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맡고 있습니다.
기수별로 10명 연간 3회 30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게 되며, 2023년 11월 1기 모집을 시작으로, 2024년 5월 3기 모집까지가 진행됐다고 합니다.
은둔형 외톨이 청년이 사회에 복귀해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심리상담-관계형성 워크숍-예술치유캠프-자립성장학교 지원이 촘촘하게 이뤄질 뿐 아니라 직업교육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원스톱 서비스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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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로의 세 발짝 🐾
고립의 그늘에 햇빛을 비추는 단체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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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서운회사"는 은둔 상태에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은둔 경험이 있는 4명이 모여 설립하였습니다. 안무서운회사는 은둔 고립 상태에 있는 청년들과 그 가족, 그리고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당사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과거 은둔형 외톨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된 워크숍 형태의 피어(동료) 서포터즈 프로그램과, 은둔 경험을 가진 당사자가 현재 은둔 중인 사람들을 돕는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은둔고수들이 함께 거주하는 ‘안무서운하우스’(셰어하우스)를 통해 은둔 청년들이 사회적 관계와 생활 기술을 서서히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은둔 당사자의 관점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여 은둔 청년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무서운 회사가 더 궁금하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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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기지개센터 "밖을 같이 볼 수 있는 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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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장길 70-15에 2024년 전국 최초, 고립·은둔청년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서울청년기지재센터는 고립·은둔청년 발굴부터 사회 진입을 위한 단계를 원스톱(One-Stop)으로 전담하는 서울시 기관입니다. 이 곳은 심리 상담 및 자조 모임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은둔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습니다.
센터명이 기지개센터인 이유는! 바로 오랜 고립 생활로 인해 움츠러든 청년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펴는 것처럼, 기지개를 펴고 사회로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렇게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네요. 센터 이름을 짓는 과정도 청년들에게 의견 조사를 해서 그 뜻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상담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2024년 800명의 고립·은둔청년을 돕는 것이 목표였는데, 2024년 9월 기준 1,000명 넘는 청년들을 도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 더 넓은 사회를 바라보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면 언제든 손내밀어 줄 수 있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라는 징검다리를 이용하는건 어떨까요 ?
서울청년기지개센터 프로그램이 더 궁금하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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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따사로움은 여기까지!
따사로움은 설 연휴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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