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C 재난 이후,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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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따사로움

재난 이후,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 재난과 트라우마에 관하여

사회 이슈로의 한 발짝 🐾

회복의 길: 재난과 트라우마 이야기

우선 산불로 인한 피해가 경남・경북 지역에서 조속히 복구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재난이란 사회 구성원들이 정상적인 일상 활동을 하는 데 요구되는 안전한 환경, 식량, 소득 등의 필수적 조건을 상실하는 집합적 스트레스 상황을 의미합니다.
재난은 자연 재난과 사회 재난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연 재난은 태풍, 홍수, 지진, 폭설 등과 같이 인간의 의지와 통제를 벗어난 자연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재해를 말합니다. 반면 사회 재난은 화재, 붕괴, 폭발 등과 같이 인간의 행동이나 관리 소홀 등에 의해 발생하며, 자연 재난에 비해 비교적 예측 및 예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대형 사고 현황 통계와 행정안전부 자료(재난연감·재해연보)를 종합한 결과, 지난 60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0명 이상인 사고는 유형별로 보면 자연 재해(164건)가 가장 많았고, 육상 교통 사고(42건), 대형 화재(38건), 붕괴·폭발 등(26건), 해상 사고(21건), 항공기 사고(9건)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고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자연 재해에 따른 참사는 점차 줄어들었으나, 대형 화재나 해상 사고, 항공기 사고 등 사회 재난에 해당하는 참사는 비교적 높은 비율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재난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난 피해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 불안 등과 같은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재난 발생으로 지친 유가족과 시민이 많아지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부와 시민 사회가 중심이 되어 지속적인 트라우마 치료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재난 상황에서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회복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시민 사회가 협력하여 재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트라우마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합니다.

지속가능함을 위한 두 발짝 🐾

사회적 치유를 위한 길을 만드는 기업이 있어요!

💭산불 피해지역을 위한 금융권만의 지원
"금융만이 할 수 있는 힘, 함께 고민합니다!"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분들과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금융권이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대출이자 감면 등 다양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BNK금융그룹은 계열사인 부산은행·경남은행을 통한 재해복구 금융지원을 내세웠다는데요. 피해사실 확인 시 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금 금리 우대, 신규 대출 금리 우대, 대출금 이자 및 분할상환금 유예 등 대규모 산불 피해지역 주민과 기업을 돕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화상재단

""화상 치료부터 심리 회복까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국내 화상 치료의 메카로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으로서 화상 환자에게 필수적인 장기적 재활과 심리적 지원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가장 최전선에서 불에 맞서는 소방관 지원 활동 역시 병원의 화상환자 지원 프로그램의 핵심이었는데요. 화재 진압 중 발생하는 트라우마와 PTSD에 노출된 소방관들을 위해 2023년부터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방관들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진료와 사회사업팀이 개발한 신체감각치료 기반 정서조절, 인지처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었으며 2024년 12월 기준 소방공무원 62명이 해당 프로그램으로 치료받았습니다. 또 2024년 6월부터 시행한 소방관 마음건강검진 사업으로 1년간 소방공무원 364명이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한 회복을 위해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 산불 피해 화상환자 치료·생계비 1억을 지원했습니다. 실제로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화상을 입은 환자 1명이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이 환자에게 수술·재활에 대한 치료비와 생계비,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 전문 심리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나은 사회로의 세 발짝 🐾

트라우마 너머 회복을 향한 단체가 있어요!

💭재난 속 마음을 보듬다, 모두가 회복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국가트라우마센터"

혹시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대해 아시나요? 2018년에 국가차원의 효과적인 트라우마 심리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개소하였는데요.

재난 정신건강 컨트롤이라는 비전 아래 재난 정신건강 위기대응,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 재난 정신건강 지원 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특히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현장을 찾아 위기 대응, 트라우마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마음안심버스는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으로, 차량 내부에 설치된 의료기기 등을 활용해 정신건강 전문요원 지도 하에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산불현장,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을 찾아 재난 시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스트레스 수준을 살펴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는데요. 최근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주군 온양읍과 언양읍 일대에 울산 울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찾아가는 심리상담,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난 정신건강 컨트롤타워로서 재난심리지원 지침을 개발하며 전국의 재난 정신건강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우리나라의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발전해 갈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