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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따사로움
우리 지구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 분리수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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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은 따로 버려야 하고,, 라벨은 다 떼서,, 우리에게 익숙한 이 행동.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분리수거인데요!
우리 일상 속에 자연스레 스며든 분리수거, 그래서 분리수거를 대체 왜 해야하는 걸까요?
재활용을 잘 하기 위해서? 지구를 위해서? 혹시 이렇게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진 않으신가요?
이번에 따사로움에서 그 이유 한 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얼마 남지 않은 쓰레기 매립지의 임계점
현재 우리나라의 쓰레기 매립지는 쓰레기양을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에 달했습니다. 환경부는 쓰레기 매립지의 포화상태로 2030년(수도권 2026년)부터 쓰레기 매립이 어려우며, 재활용·소각 후 발생한 재만 묻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배출된 쓰레기를 매립하는 인천의 수도권 매립지는 2025년 닫기로 결정된 상태라고 합니다!
쓰레기가 매립지의 임계를 넘어선 현시점, 분리수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선 생활폐기물 자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많이 만드는 것 또한 매립지 폐기물을 줄이는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이죠!
2. 매립과 소각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분리수거율이 미흡할 시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소각장 폐기물 증가로 인해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돼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인데요!
비닐이 잠깐 타기만 해도 나는 화학약품 냄새처럼, 폐기물을 소각하게 되면 많은 유해물질이 나옵니다.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측정한 유해 물질 평균 농도를 보면 2020년 수원시 소각장에서 염화수소(HCl), 황산화물(SOx)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특히 염화수소는 사람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에 높은 농도가 누적된다면 인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소각하지 않고, 매립하더라도 컵과 같은 플라스틱 소재를 매립하면 분해까지는 평균 200년 이상 걸린다고 해요. 이런 쓰레기들이 모여 쓰레기 섬이 만들어지고, 드넓은 바다에 페트병이 둥둥 떠다니게 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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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문제점들을 쉽게 보여주는 전시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수원시에서 진행하는 22세기 유물전이라는 전시입니다.
우리가 땅을 파면 귀한 유물이 나왔지만, 미래의 아이들이 땅을 파면 플라스틱 컵이 나올 것이라는 큰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우리가 지구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미래에 펼쳐질 지 조금 더 체감할 수 있는 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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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이유들 외에도 분리수거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환경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일상에서 물을 마시고, 쓰레기를 버리며 지구를 생각하는 행동 그 자체가 그 무엇보다도 가치있는 교육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가 느낀 따뜻한 봄날과, 하얗게 내린 눈의 설경을 더 오래 지키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인 분리수거! 조금 더 열심히 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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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함을 위한 두 발짝 🐾
더욱 발전이 필요할 그들의 분리수거 방법__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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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강대국인 미국. 미국은 경제, 군사력, 문화, 소비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기록하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런 미국은 세계 1위의 쓰레기 대국입니다.
컨설팅 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가 2019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하루에 1명이 약 2kg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1년이면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이 약 773kg에 달하고 이는 중국의 3배, 에티오피아의 7배인데요.
세계 인구의 4%만 차지하는 미국이 전 세계 도시 고형폐기물의 12%(약 2억3900만t)를 내버리고 있는 것이죠.
혹시라도 미국에 간다면 가장 놀랄 부분은 바로 “분리수거”인데요!
미국은 분리수거를 거의 하지 않는 국가입니다. 분리수거 대신 대부분 매립하여 미국에는 재활용에 관한 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재활용 비용이 매립 비용보다 높기 때문인데요.
또, 연방정부법에 재활용 관련 법이 없기에 주 차원에서도 “굳이” 재활용법을 만들 이유가 없는 것! 도 하나의 이유이죠.
물론 연방법과 주법에 쓰레기처리 가이드라인이 명시되어 있지만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도시마다 상이한 분리수거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그럼 대체 미국은 왜 법을 만들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 땅 !!!!
대한민국은 땅이 굉장히 귀합니다. 그렇기에 매립지나 대규모 처리시설을 만들 사회적 비용이 큰데요.
반면 미국은? 땅의 크기가 훨씬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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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략 한국인의 1인당 영토보다 14배 여유로운 것이죠.,
그렇기에 미국은 2,600개의 쓰레기 매립지를 갖고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전국 공공 매립지가 218곳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숫자임을 단 번에 알아차릴 수 있죠!
이렇게 미국이 쓰레기 대국이 된 이유, 그리고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넓은 땅에서 비롯된 안일한 마음과 부족한 재활용 및 환경 교육
2. 땅이 넓기에 발생하는 주마다 다른 법, 가이드라인
선진국으로서 많은 1위를 자랑하는 미국이 분리수거와 환경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그 영향력은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미국이 앞장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기대하며,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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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로의 세 발짝 🐾
일상 속 문화가 된 재활용 시스템__독일/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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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독일 마트에 가보신 적 있나요?
독일 마트에는 지역 주민들이 빈 병을 들고 모인다고 하는데요, 바로 ‘판트 제도’ 때문입니다!
독일의 판트제도는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된 공병 회수 시스템으로, 여기서 판트(Pfand)는 독일어로 '보증금' 또는 '예치금'을 의미합니다. 이 제도는 2003년 부터 시작되어 소비자가 음료수 병이나 캔을 구매할 때 보증금을 지불하고, 사용 후 이를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판트 용기의 반환 방법도 간단합니다. 음료병이나 재활용 용기에는 다회성 판트, 일회성 판트, 판트가 아닌 용기로 분류해 각각 다른 마크가 붙어있는데요, 소비자는 판트가 가능한 용기를 가지고 가까운 마트에 가서 무인 회수기에 넣습니다. 그러면 무인 회수기에서 반환한 빈 병의 가격에 해당하는 영수증이 출력됩니다.
이 영수증은 해당 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그 금액만큼 할인을 받거나 계산대에서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판트 제도는 효과성을 톡톡히 검증했는데요! 2017년에는 판트 병으로 분류된 모든 페트병의 93%가 재활용됐으며, 일회성 판트는 97.3%가 재활용되었다고 합니다.
분리수거를 올바르게 하자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당장 불편한 것을 느끼지 못해 잘 실천이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인데요, 독일의 판트제도는 보상제도를 통해 재활용을 하나의 문화로 만드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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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재활용 시스템 수준은 비교적으로 높다고 평가받는데요! 최근 국제에너지경제금융분석원(IEEFA)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재활용률인 56.5%를 기록하며 세계적 수준의 재활용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민국은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하여 배출해야 하는 엄격한 규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지역 내에서 쉽게 분리수거장을 발견할 수 있으며 분리수거장은 일반 쓰레기, 재활용 가능 자원,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종류별로 분리해 배출할 수 있도록 잘 구분되어 있죠!
그러나 너무 세분화된 분리배출 방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도 계시는데요! 환경부에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을 명시하고 있으니 평소 헷갈렸던 분리수거 기준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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